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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리·달리오·아인혼은 왜 지금 금을 살까 — 13F로 본 인플레 헤지

GLD매크로헤지2026.06.02 발행

주식 고래들의 13F에서 금 ETF가 동시에 늘어나는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. 금은 배당도 이익도 없어서, 주식 종목을 고르는 이들이 금을 담는다는 건 ‘주식 바깥의 무언가’를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히곤 합니다.

달리오는 원래 올웨더 철학에 따라 금을 꾸준히 담아왔지만 이번 분기 11.6%→14.0%로 확대 폭이 컸고, 아인혼도 39% 늘렸습니다. 가장 눈에 띄는 건 버리입니다 — 중국 테크에 집중하던 포트폴리오에 금을 신규로 끼워 넣었습니다.

공통 배경으로 거론되는 건 세 가지입니다.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달러 신뢰 문제, 끈적한 인플레이션, 그리고 지정학 리스크입니다. 금은 이 세 가지 모두에 대한 고전적인 헤지 수단입니다.

다만 13F는 롱 포지션만 보여줍니다. 이들이 금과 함께 어떤 헤지를 들고 있는지, 공시 이후 이미 팔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. ‘고래가 샀으니 오른다’가 아니라 ‘고래들이 무엇을 걱정하는가’를 읽는 재료로 쓰는 것이 13F를 대하는 건강한 방법입니다.